두다 폴란드 대통령 "한국은 폴란드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양자회담장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면담 했다 / ⓒ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양자회담장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면담 했다 / ⓒ총리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유럽을 순방중인 한덕수 총리는 폴란드 현지를 방문해 원전, 방산,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체코 방문에 이어 현지시각으로 13~14일 폴란드를 방문해  한-폴란드 총리회담을 갖고, '크리니차 포럼' 및 '한-폴란드 포럼'의 개막행사 등을 참석했다.

특히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물론 두다 대통령과 동 포럼에 참석 중인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을 각각 면담했다.

한 총리는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회담에서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인 약 90억불을 기록한 것을 평가하고, "금년도 전략적 동반자 수립 10주년을 맞아 양국이 지난 7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원전, 방산,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양국이 국방․방산 협력 등 분야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협력이 분야별 실질협력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으로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또 14일 한 총리는 양국 정부 및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니차 포럼'의 주요 세션 중 하나로 개최된 '한-폴란드 포럼'에서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개회사를 했다.

두다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폴란드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서, 1989년 수교 이후 양국 교류․협력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다 대통령은 "방산, 배터리, 원전, 교통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인적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간 우호와 상호 이해도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믿음은 산도 움직인다"라는 폴란드 속담을 인용하며, "금일 포럼을 통해 양국 정부와 경제인들이 함께 다진 믿음이 유라시아 대륙을 움직이는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 공급망, 안보, 인프라 등 다방면으로 양국 협력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성장세를 동력으로 양국이 글로벌 이슈에 공동대응하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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