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대한민국 총리로 14년 만 체코 방문 기쁘다"

유럽을 순방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유럽을 순방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과 투자협력 등을 논의했다.

1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12일 피알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분야별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 총리로서는 14년 만에 체코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 관계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 총리는 작년 약 42억불로 양국 교역이 최근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나가자"면서 체코 진출 우리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원전, 수소 등 에너지, 고속철도 등 인프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한 총리의 공식 방문을 환영한다"며 "그간 한국 기업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더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속철도, 원전, 수소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 이날 양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의 필요성에 공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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