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블랑 감독, 이번 시즌 4경기 동안 무승 기록하며 올림피크 리옹에서 경질

리옹, 이번 시즌 4경기 무승 로랑 블랑 감독 경질/ 사진: ⓒ올림피크 리옹
리옹, 이번 시즌 4경기 무승 로랑 블랑 감독 경질/ 사진: ⓒ올림피크 리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랑 블랑 감독이 올림피크 리옹에서 경질됐다.

리옹은 11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블랑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코칭스태프 프랭크 파시와 필립 램버트에게도 적용된다. 리옹은 11개월 동안 클럽을 이끌어준 블랑과 코칭스태프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블랑 감독은 몽필리에, 생테티엔, FC 바르셀로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시절을 보냈고 프랑스축구대표팀에서는 역대급 센터백으로 유명하다.

선수 은퇴 후 FC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사령탑 데뷔를 마친 블랑 감독은 프랑스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 카타르의 알 라이안을 거쳐 지난해 10월 리옹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랑스 리그1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8승 8무 12패 승점 62로 리그 7위를 기록했던 리옹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승리 없이 1무 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점뿐만 아니라 3득점 10실점으로 골득실도 –7을 기록하며 최하위다.

한편 리옹은 블랑 감독을 경질하고 장 프랑수아 불리에즈 19세 이하(U-19) 코치에 리옹의 감독대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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