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시장 “포천시는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도시로 대한민국 드론의 중심도시 만들겠다”  

포천시청.사진/포천시 
포천시청.사진/포천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에서는 드론과 관련해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인가 vs 미래의 걸림돌이 될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대통령령에 따라 지난 1일 일부 지역민들과 민주당 시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드론 작전사령부가 포천시 소재 15항공단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을 필두로 일부 시민들과 단체들이 포천시의 경제적 불이익(집값 하락 등)과 북한의 원점 타격 대상론 등을 주장하며 가두시위를 비롯해 성명발표, 의회의 반대특위 등 활발한 반대를 펼쳐왔지만, 오히려 포천시 최춘식 국회의원과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를 드론의 특화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사업을 선점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이를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한편 찬반논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포천시는 5일 포천시가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와 이와 관련한 국내 거점도시가 되겠다는 선언과 함께 경기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드론 경제산업 성지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천시 백영현 시장은 시를 드론과 관련한 특화산업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이는 국방부의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미래의 먹거리인 드론과 모빌리티 분야의 향후 모든 경제적 산업적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산업적 블루오션을 국방과 군에 한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드론과 UAM의 신사업 발굴과 특화된 산업 특구 및 도시를 만들어 미래세대들이 경제도시 포천에 살게 해야 한다는 것이 백 시장의 주장이다. 

특히, 포천시는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선정돼 그 기반이 조성되고 국방부의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에 따라 방위산업과 관련한 민간산업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수 있는 만큼 모빌리티 특화산업 도시 만들기에 그 준비와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BJC플러스와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포천시 

이에 따라 포천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지역밀착형 드론과 UAM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경기도형 신교통수단의 도입연구를 비롯해 철도 인프라구축운영과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포천시의 입장이다.

또한, 포천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올 6월 제2차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에 최종선정돼 경기도 내에서는 최초로 연속 지정된 지자체로 자체 실증사업 추진과 경기도와 국가정책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는 입장으로 시가 지정에 공을 쏟고 있는 기회발전 특구와 연계한 민간과 방위산업을 어우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드론과 모빌리티가 병행된 전문 연구, 교육, 생산, 마케팅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백영현 시장은 경기교통공사와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포천시의 변화와 미래 시대 준비를 위한 행보에 나선 가운데 지역밀착형 UAM(운송), 드론(물류)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차세대 모빌리티 표준모델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도에 나섰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백영현 시장은 “지역에서 민주당 시의원들과 일부 시민과 단체 등이 주장하는 드론 작전사령부 반대 의견 등에 대해서는 시장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많이 듣고자 하고 있으며 시의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국방부에 가감 없이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백 시장은 “미래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산업구조의 변화, 마케팅의 변화에 따른 지자체 발전과 미래를 위한 분석 및 발 빠른 대처와 육성 산업 분야의 선점이 중요하기에 모빌리티와 드론의 시대가 코앞에 다가온 만큼 이와 관련된 모든 기술, 연구, 생산은 물론이고 이를 활용한 교통, 문화, 예술, 운송, 안전, 농축산, 소방, 서비스 등의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드론을 생산하는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풍성함과 청년 일자리 및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재임 기간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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