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길 부의장, 사립 수목원 활성화로 산림관광산업 육성

울산시의회 강대길 부의장 모습. 사진/울산시의회
울산시의회 강대길 부의장 모습. 사진/울산시의회

[울산ㆍ울산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에 전국 광역 시·도 단위 최초로 시 등록 사립수목원 조성 및 활성화 지원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울산시의회 강대길 부의장(교육위원회)은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울산시에 위치한 수목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수목유전자원의 보전·전시 및 자원화를 촉진하여 수목원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울산광역시 수목원의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대길 부의장은 “시 등록 사립수목원에 수목유전자원의 수집·보존·관리 등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이 가진 풍부한 수목유전자원을 보존·활용하여 시민에게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지역경제에 활력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조례 제정이유를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목적, 용어 정의 및 시장의 책무 △사업추진 및 지원 △수목원 전문가의 활용 △홍보 및 안내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강 부의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위기와 함께 생물다양성 붕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인류와 자연이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식물 다양성 보전 및 자원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울산이 가진 풍부한 수목유전자원의 보존 및 활용을 통해 지역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녹지·자연공간을 시민들이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화강국가정원과 공립수목원, 사립수목원을 연계하여 관련 산업을 육성시키고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지역경제 성장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수목원의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강대길 의원 외 17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했으며, 오는 제241회 임시회 기간 중 환경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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