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브레이버스 론칭 쇼케이스 ‘브레이브 페스타’ 개최
“앞으로 1년 간 데브시스터즈 창사 이래 가장 바쁘고 거대한 해 될 것”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론칭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 / 임솔 기자]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론칭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쿠키런’ 팬들을 만났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출시를 기념해 론칭 쇼케이스 ‘브레이브 페스타’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유저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자사의 SNS 채널을 통해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참여 접수를 실시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이 현장 관객으로 참석했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유저들에게는 공식 굿즈로 구성된 선물 패키지가 제공됐다.

쇼케이스에 앞서 V.O.S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게임사 쇼케이스에서는 이례적인 장면으로, V.O.S는 큰일이다, Beautiful Life 등 인기곡과 함께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테마곡을 아카펠라 버전으로 부르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행사 진행은 배혜지 아나운서와 기무기훈 게임 캐스터가 맡았다.

 정남혁 글로벌 IP사업 총괄 그룹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정남혁 글로벌 IP사업 총괄 그룹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이어 정남혁 글로벌 IP사업 총괄 그룹장이 데브시스터즈 및 쿠키런 IP를 소개했다.

정 그룹장은 “쿠키런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여러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며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용기와 도전의 소중한 가치를 표방해 명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키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IP로 자리 잡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그룹장은 “오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잦은 빈도로 전국 여러 장소에서 여러분들을 찾을 예정”이라며 “여러 방면으로 팬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며 진심으로 고민하면서 브레이버스와 함께 여느 때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키런 프랜차이즈는 브레이버스 출시를 기점으로 앞으로 1년 간 데브시스터즈 창사 이래 가장 바쁘고 거대한 해를 맞이할 것”이라며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이 근시일 내에 발매되고, 쿠키런 애니메이션 역시 공을 들여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헌 쿠키런: 브레이버스 PD. [사진 / 임솔 기자]
이창헌 쿠키런: 브레이버스 PD. [사진 / 임솔 기자]

뒤를 이어 이창헌 PD가 ‘쿠키런: 브레이버스’와 스타터덱, 글로벌 대회에 대한 상세계획을 발표했다.

이 PD는 “이번 게임은 쿠키런 IP로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라며 “담대한 첫 걸음으로 한국 IP로 만드는 글로벌 TCG의 성대한 시작을 알려보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니아 문화였던 TCG 게임이 대중문화로 바뀌고 있다. TCG 게임 시장은 2021년 기준 글로벌 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산업으로 성장했고, 많은 전문가들이 2030년에는 10조원 이상이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이 크다고 뛰어는 건 아니고, 쿠키런 IP를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TCG 장르도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음 시간으로는 시노모토 료, 와타나베 켄지, 흑요석, 카라미, 인간젤리 등이 참석한 제작진 미니 토크쇼가 이어졌고, 2부 행사에서는 시노모토 료, 홍진호, 임요환, 카라미, 인간젤리, 마젠타, 우정잉 등 유명 인플루언서 간의 이벤트 매치도 펼쳐졌다.

한편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전세계 2억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 수를 보유한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기획 및 개발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다. 강력한 쿠키와 아이템으로 구성된 나만의 덱을 만들어 상대 플레이어와 전략저인 매치를 벌이고, 실물 카드를 수집하는 콜렉팅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TCG의 정통을 계승하면서도 대중성과 전략성을 고루 갖춘 이상적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누구나 1~2회 해보면 익힐 수 있는 게임룰을 사용하지만, 심도 깊은 전략성과 ‘플립’ 카드로 인한 예측불허의 다이나믹함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TCG로 완성됐다.

참석자들이 이창헌 PD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참석자들이 이창헌 PD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세계적인 제작진도 개발 초반부터 함께했다. 유희왕 TCG의 유명 플레이어이자 드래곤볼, 원피스 등 카드게임을 기획한 시노모토 료가 기획에 참여했고, 디지몬 IP를 최초로 그린 총괄 일러스트 작가 와타나베 켄지, 마블·DC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이인혁 작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스플래시 아트)와 레전드 오브 쿤데라 캐릭터를 그리는 박준성 작가, 디즈니·마블 등 글로벌 IP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문화재청 자연유산 홍보대사인 흑요석 작가가 일러스트 제작에 참여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세계관은 차원의 붕괴로 만들어진 5개의 행성에서 온 쿠키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신비로운 여정을 그린다. 각기 다른 세계, 성격의 쿠키들은 서로 경쟁과 협력을 하며 무수히 다양한 형태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지금까지의 쿠키런 게임에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인다.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스타터덱은 5개 행성 중 3개를 상징하는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덱 3종으로 9월 1일 판매를 시작했다. 각 스타터덱은 플레이어가 펼칠 수 있는 전략에 따른 쿠키, 아이템, 트랩, 스테이지 카드 60장으로 구성된다. 썬키스드(빨간색) 덱은 쿠키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스킬과 효과로 상대를 제압하는 공격형 덱이다. 스파키오(노란색) 덱은 브레이크 에리어를 활용해 상대의 전략을 방해할 수 있으며 교묘한 역습에 용이하다. 테라바움(초록색) 덱은 탄탄한 방어력을 기반으로 하며 서포트 에리어에 코스트를 더욱 빠르게 늘려나갈 수 있는 스킬과 효과로 경기 후반부에 공격을 몰아칠 수 있다.

10월에는 스타터덱을 강화하는 첫 번째 부스터팩이 출시된다. 부스터팩은 썬키스드, 스파키오, 테라바움 덱에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 중 랜덤으로 선정된 5장으로 구성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플레이어와 팬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해 스타터덱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상설매장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테이션’, 전국 ‘쿠키런: 브레이버스 공인카드샵’, 전국 GS25 편의점, 온라인 쿠키런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각 스타터덱 판매가는 1만1000원이다.

2024년 2월에는 미국과 일본, 대반,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전세계 20개국 이상에 출시될 예정이다. 4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TCG 시장에서 국내 IP 기반의 TCG로 출사표를 던지고, 한국 문화를 전세계 팬에게 확산시켜 더 넓은 영역에서 가치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인지도가 낮은 국가유산과 쿠키 캐릭터를 TCG 일러스트에 조합해 한국적인 미를 전세계에 알리고, 한국 문화재청과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수익 일부를 문화유산 환수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올해 12월부터는 국내 전문 TCG 플레이어부터 캐주얼한 팬까지 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대회를 실시한다.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문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위클리와 먼슬리 대회를 진행, 일반 팬도 참가할 수 있는 페스티벌 형식의 이벤트 대회를 매년 2회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선발된 프로와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은 시즌 파이널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다. 모든 대회는 데이터 기록과 포인트 누적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국가 초청전을 진행하고, 2025년에는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한국에서 오픈할 계획이다. 일본, 미국 등 주요 TCG 국가에서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모습. 카드 위로 쿠키의 이미지가 3D로 구현됐다. [사진 / 임솔 기자]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모습. 카드 위로 쿠키의 이미지가 3D로 구현됐다. [사진 / 임솔 기자]

9월 1일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증강현실(AR) 기술도 TCG 역사 최초로 생중계되는 경기화면에 적용된다. 이는 기존 TCG에서 아쉬움으로 여겨진 부분을 보완하려는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시도로, 역동성이 떨어질 수 있는 TCG 경기 중계에 AR 기술을 도입해 플에이어가 상상하던 전투 장면을 현실로 구현해낼 수 있다.

3D 형태의 쿠키가 납작한 카드 위에 등장해 상대를 향해 돌진하고 고유 스킬을 발동해 더욱 치열하고 생생한 결투를 경험할 수 있다. AR 기술을 접목한 경기 생중계는 다가오는 국내 이벤트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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