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종류에 두 가지가 있다

일차성 두통은 편두통, 긴장성 두통이 대표적이다

이차성 두통(경추성 두통)은 경부의 신경, 관절, 추간판, 근육, 인대 등의 이상으로 발생한 두통이다.

경추성 두통은 경부움직임으로 유발된다

두통환자의 약 40%가 경추성 두통의 양상을 보인다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신경치단술을 시행할 수 있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교정도 매우 중요하다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CT, MRI, 이학적 검사등으로 감별하며, 이상이 없을 경우를 일차성 두통이라고 진단한다.

일차성 두통은 뇌의 과민한 특성 그 자체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며, 편두통, 긴장성 두통이 대표적이다.

반면 이차성 두통은 다른 원인에 의하여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차성 두통인 경추성 두통은 통증의 원인이 경부에 있는 두통으로 경부의 신경, 관절, 추간판, 근육, 인대 등 여러 구조물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두통이다.

경추성 두통은 경부움직임으로 유발되며, 목이나 후두부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이마와 관자부위로 통증이 생기고, 같은쪽의 어깨와 상지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제2-3 경추신경에서 유래하는 후두신경이 통증의 발생에 관여하며 한쪽 눈의 피로감, 통증이 나타나고 구역질, 구토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목의 움직임이나 어색한 자세를 지속하면 통증이 발생하며 상부 경추나 후두부에 압력을 가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조사에 의하면 두통환자의 약 40%가 경추성 두통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목부위 통증이 있는 환자의 약 80%가 두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경추성 두통은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체력저하, 운동부족 등으로 척추 주변의 근력이 떨어지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증가로 잘못된 자세로 목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것이 경추성 두통의 큰 원인이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단순 X-선 검사는 경추성 두통의 진단에 민감도가 높지 않으며 흔히 보이는 소견은 경추전만의 감소(일자목, 거북목)와 관절증이다.

경추성두통에 효과적이라고 입증된 약물은 없다. 경미한 경우에는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로 일시적인 통증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전형적인 편두통치료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신경치단술을 시행할 수 있다.

주로 시행하는 부위는 후두신경, 경추 2/3번 관절내, 후관절 관절지 등이다. 이 신경차단술은 반드시 영상투시 하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 의해 시행하여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될 수 있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진단이 이뤄진 이후에는 머리와 목의 다양한 위치, 목과 측두부의 근육, 후관절 등에 신경 치료 및 프롤로테라피등의 주사 치료, 그리고 도수 재활 치료로 통증이 호전될 수 있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교정도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기본이며 컴퓨터를 사용할 때 자신의 체형에 맞게 키보드와 모니터를 배치하고 목을 빼고 모니터를 보지 않아야 하며, 목을 숙이고 스마트폰을 계속 보는 것도 좋지 않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