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 위해 나폴리 물러났던 스팔레티 감독, 이탈리아대표팀 사령탑 받아들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이탈리아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 사진: ⓒ뉴시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이탈리아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탈리아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팔레티 감독이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 스팔레티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고, 오는 9월 1일부터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스팔레티 감독은 SSC 나폴리를 33년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포함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여러 선수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깊은 관심도 받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엠폴리 FC, 삼프도리아, 우디네세 칼초, AS 로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인터 밀란 등을 거쳤고, 나폴리에서 결실을 맺었지만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안식년을 선택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탈리아대표팀 사령탑에서 내려오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스팔레티 감독과 접촉했고, 스팔레티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만치니 감독이 물러난 배경에 대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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