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후보자는 자료를 상당히 충실하게 제출하고 있는 중"
"한 900건에 달하는 인사청문 자료요청에서 총 2,000건 자료"
"약간의 실수같은 것 있을지는 몰라도 낙마될 만한 사안은 없어"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측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자료 제출 부실 주장에 대하여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자료를 상당히 충실하게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과방위 박성중 간사. 사진 / 이훈 기자
국민의힘 과방위 박성중 간사. 사진 / 이훈 기자

박성중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흡에 대한 야권의 주장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사돈 남 말한다. 우선 결론적으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동관 후보자는 자료를 상당히 충실하게 제출하고 있다. 직업이라든지 학력이라든지 경력이라든지 병역 신고사항이라든지 재산신고, 세금납부 뭐 이런 것을 이미 제출했다. 그리고 1,338페이지에 달하는 서면질의도 했고, 이 밖에 한 900건에 달하는 인사청문 자료요청에서 총 2,000건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자료를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민주당에서 요청 중에는 자녀들의 초중고교 생활기록부,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수상내역, 또 직계존비속 투표참여 현황 등 개인 사생활 관련해서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것은 양해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민주당의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가 있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박성중 의원은 "참고로 예전 문 정권 때 인사청문회와 한번 비교해 보면 이동관 후보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비교가 된다"며 "2019년도 추미애 전 장관 청문회 때 본인 자료 하나도 안 냈다. 또 2019년도 3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일 때는 배우자의 소득활동 이력이라든지 입사경위라든지 자녀 학적변동이라든지 초중고 연간 등록금 자료 등 우리가 요청한 자료 955건 중에 364건, 40%를 자료를 안 냈다"고 말하고 또 "2020년 이인영 통일부 장관 때도 보면 자녀의 스위스 유학자금이라든지 후보자 재산 관련이라든지 납세 등 자료 거의 안 냈고, 박범계 장관도 458건이나 안 내서 거의 반 정도 안 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언론의 정상화, 방송의 정상화와 관련해서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제기하는 학교폭력 무마 의혹이라든지 언론장악 관련이라든지 이런 것 관련해서 약간의 실수나 이런 것은 있을지는 몰라도 낙마될 만한 그런 사안은 없다 이런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 나아가서 우리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가짜뉴스 관계라든지 또 포털 관계라든지 또 방송 재허가 관계라든지 알고리즘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 우리도 같이 검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장악과 언론의 정상화는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엔 "방송장악, 언론장악을 하는데 언론을 장악해서 자기 편에 유리한, 자기 편에 일방적인 어떤 그런 편파방송을 하는 것은 언론장악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언론 정상화는 여야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방송하는 것이 간단히 말하면 그게 언론의 정상화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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