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도쿄 전력·총리관저·후쿠시마 원전 방문, 와세다대 간담회도
오염수의 해양투기는 나쁜 선례...“후쿠시마 오염수를 육지에 보관하라”

10일 현재 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반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원정단 대학생들. (원정단 제공)
10일 현재 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반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원정단 대학생들. (원정단 제공)

‘후쿠시마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이하 원정단)은 후쿠시마 원전을 직접 탐방하고, 도쿄 시내에서 일본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방문단 25명이 10일 도쿄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본방문단은 오는 11일부터 일본 현지에 미리 가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과 합류하여 오염수 반대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원정단은 11일(1일차)에 도쿄 전력, 경제산업성, 총리관저까지 행진하고, 2일차는 후쿠시마 원전 방문, 전 원전 노동자 간담회를 갖고, 마지막 3일차는 도쿄 시내 캠페인, 와세다 대학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원정단의 일부는 8월 5일부터 일본 도쿄전력, 경제산업성, 총리관저 앞에서 오염수투기 반대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에 앞서 9일 원정단은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일본의 오염수 투기 묵인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는 정당하지도, 안전하지도, 안심할 수도 없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해당사자의 동의 없이 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라”고 외쳤다.

지난 9일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대학생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3) [사진 /오훈 기자]
지난 9일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대학생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3) [사진 /오훈 기자]

이어 원정단은 “방사능 오염없는 지구에서 살기 위해 한일 대학생이 함께 막아내자”며 오염수의 해양투기는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육지에 보관하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