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시 대구 부근, 오후 3시~6시 청주 부근, 오후9시 서울 부근에 접근
내일(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한 바람 동반

제 6호 태풍 카눈(KHANUN), 기상청이 08월 10일 07시 00분 발표한 태풍 경로 (기상청 제공)
제 6호 태풍 카눈(KHANUN), 기상청이 08월 10일 07시 00분 발표한 태풍 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카눈’은 오늘(10일) 오전 9시경 경남 통영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거세지며 경남 18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늘(10일) 7시 30분 속보를 통해 “현재(07시) 태풍 ‘카눈’은 통영 남쪽 약 70km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126km/h(35m/s)”라며 이같이 밝혔다.

태풍은 여수로부터 100km, 부산으로부터 120km지점을 지나고 있다.

육지에 상륙하면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75hPa과 32㎧(시속 115㎞)로 강도는 지금 강(强)보다 한 단계 낮은 ‘중’ 등급이 예상된다.

태풍은 상륙 후 한반도 중심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12시 대구 서남서쪽 약 50km 부근, 오후 3시 청주 남남동쪽 약 60km 부근, 오후6시 청주 북북동쪽 약 20km 부근, 오후9시 서울 동남동쪽 약 40km 부근을 지날 예정이다.

어느 곳에서 태풍이 방향을 바꾸거나 등급이 낮아질지도 알 수 없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기상상황은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강원남부동해안과 경상해안에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남벽(제주) 280.0mm, 거제 231.1mm, 토함산(경주) 172.0mm이다.

기상청은 내일(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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