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사망자 14명·위중증 177명…고연령층 사망자 대다수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8월 1주(7월 30일~8월 5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4만 6695명으로 전주 대비 10.5% 증가하는 등 연일 증가세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1주 차 확진자는 34만 6695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4만 9528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방학 등의 영향으로 10~19세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은 2주 연속 감소했으며,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는 6주 연속 증가했다. 발생률은 80세 이상(128.3명), 70-79세 이상(126.5명), 30-39세(112.6명) 순으로 높았다.

8월 1주 차 일평균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 538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2.9%, 70대가 22.7%, 60대가 13.4%로, 50대 이하 1.0%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또 같은 기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4.1% 증가해 일평균 177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10.2% 증가(88명→97명)하였고 일평균은 14명이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49명(84.2%),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3.7명(99.0%)이었고,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8.5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1002.2명(치명률 1.78%)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15.7명(치명률 0.41%), 60대는 56.1명(치명률 0.11%)이었다. 

60세 이상 일반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1차 접종자 비율 3.2%에 비해 60세 이상 신규사망자(96명)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1차접종자의 비율은 25.0%(24명)로 높았다. 

한편 중대본은 8월 1주 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하면서 "확진자 발생 규모는 지난 겨울철 유행 시기와 유사하나, 사망자 발생 규모는 낮은 수준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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