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한류문화엑스포 표방, K-컬처 역사 및 미래가치 제시
신한류 문화 담은 전시회, 산업포럼, 판타지쇼, 미디어파사드 운영

오는 11일~15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홍보 포스터. (사진 / 천안시청)
오는 11일~15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홍보 포스터. (사진 / 천안시청)

국내 최초 한류문화엑스포를 표방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오는 11일부터 5일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충남 천안시는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과정과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부대행사, 시설물 설치, 교통·주차·무더위 대책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민족정신과 문화를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에서 K-컬처의 뿌리와 발자취를 조명하고 발전된 신(新)한류문화를 선보이고자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 전시회, 산업 포럼 등을 운영한다.

그동안 많은 지자체에서 K-컬처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벌여왔지만 케이팝(K-POP)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축제가 대부분이었다.

천안시가 준비한 K-컬처 박람회는 기존 한류를 분석해 신한류를 정립함과 동시에 글로벌 문화산업을 확장하고, 독립기념관 최초 야간개장으로 ‘신(新)야간경제 창출’ 등 천안시를 K-관광 거점도시이자 K-컬처 산업 고도화를 견인하는 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핵심이다.

◆ 한류 재정립과 민족정신으로 K-컬처의 미래 제시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 안내 홍보물. (사진 / 천안시청)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 안내 홍보물. (사진 / 천안시청)

박람회 1일차인 1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가수 폴킴, 이찬원, 비오, 스테이씨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축제의 개막을 장식한다.

12일~13일에는 K-패션의 멋과 선을 보여주는 ‘한복패션쇼’와 K-드라마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콘서트’, K-뮤지컬의 명곡들을 출연 배우들로부터 듣는 ‘K-뮤지컬 갈라 콘서트’, K-POP 댄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어 14일에는 국내 유명 아이돌이 총출동하는 ‘K-POP 콘서트 쇼!음악중심’이 펼쳐져 K-POP 공연의 진수를 국내·외에 보여줄 예정이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이어 블랙이글스 에어쇼, 뮤지컬 ‘영웅’ 갈라쇼, 자우림 밴드 등의 폐막공연이 함께 펼쳐지며 화려한 세리모니로 마무리 된다.

이외에도 박람회 기간 각종 프린지 공연과 재즈 페스티벌 등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인디음악, 퓨전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고, K-컬처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 미디어 전시와 우리 문화를 꽃피우게 만든 한글의 우수성을 살펴볼 K-한글존, 각계 K-컬처 인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산업포럼 등이 마련됐다.

또한, 야간형 박람회를 더욱 빛나게 할 ‘드론 불꽃 판타지쇼’가 11일과 14일에 열리며, 겨레의 탑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독립기념관의 야경을 돋보이게 만든다.

◆ 무더위 안전, 교통편의 대책 확보해 시민 불편 최소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셔틀버스 운행 안내 홍보물. (사진 / 천안시청)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셔틀버스 운행 안내 홍보물. (사진 / 천안시청)

무더위에 따른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주무대, 웰컴존, 3.1문화마당 등 3개 구역별 무대 그늘막을 설치하고, 관람객 동선을 중심으로 무더위쉼터 10개소, 쿨링포그 시스템 5개, 대형선풍기 20개, 냉방버스 2대, 냉방휴게실 7개소 등을 마련했으며, 온열환자 대비 식염포도당 2만개를 비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박람회장 주요 진입로에 교통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교통통제인력을 집중배치 할 예정이며, 독립기념관 주변에 임시주차장 12개소 5,055면을 조성해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5개 노선, 26대의 셔틀버스를 투입, 관람객들의 박람회장 접근 편의를 높인다.

박재현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남은 기간 준비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11일 개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신한류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그 첫발을 내딛는 축제의 현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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