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리그1 득점왕 음바페, 방출 대상...로프트 그룹에서 훈련할 것

킬리안 음바페, 지난해 카타르월드컵과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이 방출 대상 그룹과 훈련/ 사진: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 지난해 카타르월드컵과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이 방출 대상 그룹과 훈련/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1군 스쿼드 훈련에서 제외됐다.

영국 공영 ‘BBC’는 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시작되는 1군 훈련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려는 열망으로 PSG와 대립을 벌이고 있다. 음바페는 1군 A 훈련 그룹이 아닌 로프트 그룹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음바페는 PSG와의 연장 재계약을 거절하고 2023-2024시즌만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내년 여름에 계약기간이 만료될 경우,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프리 에이전트(FA)로 PSG를 떠날 수 있다.

PSG는 음바페와의 재계약 또는 매각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음바페의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의 알 힐랄 측과 만남 자체를 거부한 음바페는 PSG에 잔류할 예정이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와 FA 계약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PSG는 음바페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후 PSG 선수단이 다시 돌아왔고, 음바페는 1군 스쿼드가 아닌 방출 대상인 로프트(Loft) 그룹에 배정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과 프랑스 리그1의 득점왕이 있을 수가 없는 곳이다.

이에 대해 프랑스축구선수노조도 PSG의 선수 괴롭힘이라고 비판했지만, 거액의 이적료가 걸린 PSG가 강경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이미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PSG는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현재 팀에 남아있지만, 우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와 곤살로 하무스(SL 벤피카) 등 이적설 등 활발한 공격수 영입 시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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