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경찰대, 최근 범죄예고역 등 19개 역사 77명 추가배치

원희룡 국토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원희룡 국토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현역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전국 주요 역사 내 국토부 철도경찰대 배치가 증원됐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현역 AK백화점 흉기난동 모방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순찰, 잠복, 모니터링 강화 및 국가경찰과의 공조 확대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 철도경찰대는 범죄 예고 인지 즉시 오리, 한티, 왕십리, 용산 등 범죄예고역을 포함해 관할 총 19개 주요 역사에 총 77명을 배치했다.

주요 역사내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물을 중심으로 순찰과 잠복, CCTV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국가경찰 등과 공조해 범죄 용의자를 발견하는 즉시 검거, 용의자 도주 차단, 피해자 구호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관 철도 역사에서 칼부림 등 흉기 난동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동차내에서 오인 소동을 일으킨 사람은 즉시 신병을 확보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소란자는 지난 4일 오후 8시경 용산발 동인천행 전동차 내에서 "위험해! 도망가!"라며 뛰어가자, 놀란 승객들의 신고로 전동차가 비상정차하는 일이 발생해 승객 2명을 경상을 입기도 했다.

아울러 원희룡 장관은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는 철도에서 승객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경찰에게는 "관할 역구내 등 순찰을 철저히 하고, 국가경찰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철도역사 내 모니터링 사각지역이 최소화되도록 CCTV를 추가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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