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3, 수소생산 기업 30% 그린수소 핵심 수전해 기술‧제품 출품

작년 열린  세계최대 규모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2 전경. (사진 / 강민 기자)
작년 열린  세계최대 규모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2 전경.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다음달 개최되는 H2 MEET 2023 수소생산 참가기업 중 30%가 수전해 관련 기술을 출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2 MEET 2023이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것을 수소생산업계에서 수전해 기술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4일 H2 MEET 조직위원회는 H2 MEET 2023 참가기업 현황을 잠정 분석했더니 올해 수소생산 분야 전체 참가업체 중 약 30%가 수전해 관련 기술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수전해(水電解)는 물을 전기 분해해 분리막으로 이온을 이동시켜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청정수소 생산 대표적인 기술로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그린 수소 핵심기술이다.

H2 MEET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선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전해 기업들의 H2 MEET 참가는 그린수소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다지는데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수전해와 함께 그린수소생산의 핵심인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은 이산화탄소를 대량 발생원으로부터 포집한 후 압축·수송 과정을 거쳐 육상 또는 해양지중에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은 현재 배출된 탄소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H2 MEET 2023에 CCUS 기술 보유 기업도 다수 참가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은 “저탄소·친환경 시대를 맞아 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청정수소 생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고 말했다.

한편 H2 MEET 2023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같은 기간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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