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해리 케인 이적료 1억 파운드에 재영입 가능한 바이백 조항까지

토트넘, 해리 케인 이적료로 1억 파운드에 바이백 조항 삽입까지 원해/ 사진: ⓒ스카이스포츠
토트넘, 해리 케인 이적료로 1억 파운드에 바이백 조항 삽입까지 원해/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쉽지 않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뮌헨이 영국 런던에서 미팅을 가진 뒤 제안한 금액은 토트넘이 기대하는 케인의 가치에 못 미친다. 뮌헨은 최대 8,570만 파운드(약 1,407억원)를 제안했고,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42억원)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났지만, 뮌헨은 아직까지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려면 스트라이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뮌헨은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했다. 그러나 케인의 영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을 충족시킬 이적료가 필요하다. 뮌헨 측은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최고경영자(CEO)와 마르코 네페 기술 이사가 런던에 방문했고, 토트넘 측과 점심식사를 하며 논의했다. 

케인은 내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고 있고,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을 시 프리 에이전트(FA)로 풀린다. 토트넘도 이적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지만,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리빙 레전드인 케인을 쉽게 보낼 수도 없다.

토트넘은 이적료 1억 파운드와 함께 바이백 조항 삽입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일 현지 매체들도 바이백 조항까지 뮌헨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07억원) 미만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뮌헨은 케인이 이번 여름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케인도 파리 생제르맹이 아닌 뮌헨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뮌헨 측이 바이백 조항에 이적료 1억 파운드까지 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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