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NAAMCE 프로그램 참여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NAAMCE 시설 전경. ⓒ플라나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NAAMCE 시설 전경. ⓒ플라나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기술 연구 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플라나는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NAAMCE 프로그램 참여 및 공간 임대에 대한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베클리 시립 공항 터미널에 인접한 NAAMCE는 AAM에 사용되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및 기타 모빌리티 제조사와 운영사의 업무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약 2800㎡ 규모의 공간으로 미 공군 및 민간 산업을 위한 행정, 실험실, 회의 및 협의 공간과 항공기 격납고 공간을 갖췄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국방부 지역 국방 커뮤니티 협력사무소는 2021년에 600만 달러의 국방 커뮤니티 인프라 프로그램 보조금(DCIP)을 승인했으며, 잡스오하이오는 부지 준비, 인프라 확장, 진입로, 주차 공간 등을 위해 290만 달러의 오하이오 사이트 인벤토리 프로그램(OSIP) 보조금을 출자해 해당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스프링필드 시는 프로잭트의 나머지 부분을 자금으로 충당했다.

NAAMCE는 참여 기업에게 항공기 개발과 관련된 설계, 검증, 시험 및 비행, 훈련, 법률 자문 등에 대한 지원과 협업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AAM 기술을 활용 및 통합해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증사업도 준비 중이다. 스프링필드-베클리 시립 공항 부지에 시뮬레이터 설비가 있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베타 테크놀로지스도 NAAMCE에 참여할 예정이다.

플라나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기반의 AAM 항공기 CP-01의 연구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 및 미국 내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NAAMCE를 통해 오하이오 주 정부와도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오하이오 주는 물류 및 응급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실증 연구 및 클리블랜드-콜럼버스-신시내티를 연결하는 회랑을 개발 중이다. 플라나 측은 현재 개발 중인 항공기 CP-01이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민영 플라나 부대표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는 현재 미국 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AAM 프로젝트와 함께 협력을 통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AAM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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