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수소 기술…50억유로 매출 달성 목표

보쉬 이사회 의장 및 보쉬 그룹 회장인 스테판 하퉁 박사 / ⓒ보쉬코리아
보쉬 이사회 의장 및 보쉬 그룹 회장인 스테판 하퉁 박사 / ⓒ보쉬코리아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보쉬가 모빌리티의 수소(H2)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14일 '보쉬코리아'에 따르면 '보쉬 테크 데이 2023'에서 보쉬 이사회 의장 및 보쉬 그룹 회장 스테판 하퉁 박사는 "다른 어떤 보쉬 공장보다 역사가 깊은 슈투트가르트-포이어바흐 공장에서 수소의 미래가 곧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보쉬는 전체 수소 가치 사슬에 대응한 운영체제를 갖추고, 생산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30년까지 보쉬는 수소 기술로 약 50억유로의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보쉬 모빌리티 회장 마르쿠스 하인 박사는 "보쉬는 연료전지 스택처럼 복잡한 기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며 "필요한 시스템 전문성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발을 대량 생산으로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연료 전지 파워 모듈의 생산은 포이어바흐 뿐만 아니라 중국 충칭에서도 시작된다. 여기에 필요한 부품들은 보쉬의 우시 공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보쉬 그룹 회장 스테판 하퉁 박사는 "보쉬는 중국과 독일에서 이러한 시스템들을 생산하는 첫 기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쉬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앤더슨에 위치한 자사의 미국 공장에서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스택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쉬는 2030년까지 6톤 이상의 신규 트럭 5대 중 1대에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보쉬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보쉬는 수소 기술 개발 및 생산에 총 25억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2024년 투자 계획에 배정된 금액보다 10억유로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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