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신 걷기로 주차난 해소와 공영주차장 건립비용 절감”
민 의원 대표 발의한 「해남군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도

민경매 해남군의원. 사진/해남군의회 제공
민경매 해남군의원. 사진/해남군의회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민경매 군 의원은 지난 11일 해남군의회 제3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군정 주요 업무보고에서 해남군을 걷기친화도시로 조성하고 지역 상품권으로 쓸 수 있도록 걷기 마일리지를 부여하며 건강증진·질병 예방, 주차난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해남군은 지난 4월 26일 해남지역 23개 기관·단체와 함께 500여 명의 군민이 해남군청 앞 광장부터 금강골까지 해남 형 ESG 사랑의 걷기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건강도 증진시키고 농협은행 해남군지부와 광주은행 해남지점 등 기관에서 쌀 구입해 소비를 촉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 하는 뜻깊은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기후·환경 네트워크에 따르면 자동차(휘발유) 기준 100㎞ 주행을 걸음으로 대체하면 13㎏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고 한다.

민경매 의원은 “걷기 운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가장 경제적인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질병도 예방하는 효과적인 운동이다”라며 “자동차 대신 걷기로 주차난 해소와 공영주차장 건립비용 절감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은 “해남 형 ESG 운동을 군민에게 체감하고 확산하기 위해서 걷기 마일리지를 적립해 경제적 이득과 탄소 절감을 통한 기부로 선한 동기를 부여하도록 사업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해남 소통 넷 가입자가 3만 명 이상인 만큼 걷기 앱 기능을 탑재해 비용을 줄이고 소통 넷 가입률도 높일 것”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와 강원도 영월군은 걷기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지역 상품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 해남군도 탄소 기본소득을 선도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민경매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남군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4월 17일 제정·시행되고 있고 ‘걷기 마일리지 부여’ 등 사업 시행의 근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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