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ESG 정보공시 의무화 선제 조치, 동종업계 공동 대응 최초 사례

대한상의가 유통업계와 ESG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시 중구 소재 상의회관에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이상 대형마트), 롯데, 신세계, 현대(이상 백화점),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이상 편의점), 11번가(온라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통물류) 등 11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상의
대한상의가 유통업계와 ESG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시 중구 소재 상의회관에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이상 대형마트), 롯데, 신세계, 현대(이상 백화점),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이상 편의점), 11번가(온라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통물류) 등 11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상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한상의가 유통업계와 ESG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유통산업 특화 공급망 ESG 관리 매뉴얼 개발 및 협력사 ESG 정보들 유통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시 중구 소재 상의회관에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이상 대형마트), 롯데, 신세계, 현대(이상 백화점),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이상 편의점), 11번가(온라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통물류) 등 11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상장 기업들은 ESG 정보공시가 의무화된다. 이에 대해 개별 기업 단위로 대응하고 있지만 처음으로 동종업계가 모여 협력사 ESG정보 공유를 하는 것은 유통업계가 처음이다. 유통산업은 업계 특성상 한 개의 협력사가 다수 유통사와 거래하기 때문에 업계 공통 ESG 진단 정보를 공유할 경우 중복비용 감소와 일관된 진단결과를 통해 사후관리도 용이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공급망 ESG 정보공시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와 국내 관련 기준을 기반으로 ‘유통 협력사 ESG 진단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중소협력사 대응 지원차원이다. 또 협력사 ESG 진단결과 공유 플랫폼은 올해 안에 구축해 관련 업무 분담과 진단비용을 경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년엔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온라인쇼핑 등 유통 분야 全업종에 걸쳐 1만여 개 기업 규모의 협력사들과 본격적인 ESG 관리 프로그램(교육→진단→컨설팅→개선)과 유통-협력사 간 ESG 정보공유를 확대한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EU 공급망 실사법을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공급망 ESG 관리 내역까지 포함된 공시 의무화가 논의되는 시점에서 유통사들이 다 같이 손잡고 선제적으로 효율적인 솔루션을 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ESG 공동사업 발굴과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위원회를 11개 유통사와 삼정 KPMG, SK(주) C&C 전문기관들로 구성하여 해외 ESG 벤치마킹, 규제 및 정책 연구, Scope3 탄소배출량 산정모델 개발 등 유통산업 ESG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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