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최고 50%, 8~9월 집중…예방수칙 반드시 준수
올바른 손 씻기, 어패류 완전히 익혀 먹기 등

충남 당진시보건소가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 당진시청)
충남 당진시보건소가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 당진시청)

[대전충남본부 / 박창규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가 7일 해수욕장 방문 등 바다를 많이 찾게 되는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패혈증으로 간질환 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에 주로 발생하며 치명률이 40~50%로 매우 높은 급성 질환이다.

매년 5~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바닷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어패류 완전히 익혀 먹기 △상처난 피부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 5℃ 이하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4월부터 11월까지 5개 해안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조사를 추진하고 해양환경 내 병원성비브리오균 감시를 실시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비브리오패혈증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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