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 3년차 다양한 사업 확장, 지역사회 융화 노력 등 인정

충남 당진시의 김규상씨(오른쪽)가 우수 귀어귀촌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 / 당진시청)
충남 당진시의 김규상씨(오른쪽)가 우수 귀어귀촌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 / 당진시청)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가 2023년도 우수 귀어귀촌인 최우수상에 당진에서 흰다리새우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규상(32)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귀어귀촌 종합센터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귀어귀촌인의 성공적인 우수사례를 발굴해 매년 5명의 우수 귀어귀촌인을 포상하고 있다.

센터는 흰다리새우 양식장을 운영하며 가공, 유통, 어촌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어촌공동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에 융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김규상씨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로 귀어 3년 차에 접어든 김씨는 경기도 김포에서 백화점 매니저로 일하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귀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아내와 상의 끝에 당진시로 귀어를 결심했다.

김씨는 1만 2,000㎡ 크기의 흰다리새우 양식장을 건설하고 제조 시설을 구축해 수제 간장 새우장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사업 활동으로 지난해 1억 8000여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6억여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규상씨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총망라한 새로운 브랜딩을 계획해 당진시 수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장 등을 건설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당진시를 귀어귀촌 모범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귀어귀촌종합센터는 수상자에게 상금과 함께 2024년 국내외 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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