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이형일·관세청장 고광효·조달청장 김윤상·공정위 부위원장 조홍선 임명

배우 유인촌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배우 유인촌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장관급인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자리를 신설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하고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선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배우 출신이자 이명박 정부에서 인수위원,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 문화특보를 지낸 바 있는 유 전 장관을 문화특보로 발탁했다고 밝혔는데, 윤 정부에서도 문화 예술 정책 관련 다양한 자문 역할을 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완주 출신인 유 전 장관은 한성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를 받았으며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기자, 연출가 활동을 했는데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재직했고 이 시기에 문체부2차관을 맡았던 인물이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이밖에 대통령실은 차관급 외청장 6명에 대한 인선 결과도 함께 전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거래감시팀장, 제조1팀장, 감사담당관,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지낸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리관(행정고시 37회)이 임명됐다.

또 관세청장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해 국세청, 기획재정부 등에서 일해 온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임명됐으며 조달청장에는 마찬가지로 서울대를 졸업해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고 기재부에서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을 거친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

아울러 통계청장에는 대구 경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행정고시 36회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낸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으며 새만금개발청장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 졸업했고 제5·6·7데 전북도의회 의원을 지낸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끝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리즈대학교대학원 교통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으며 윤 대통령은 최근 차관 인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 5일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종문 국정과제비서관,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길병우 국토교통비서관, 김수경 통일비서관에 대한 임명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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