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종섭 국방장관은 "군의 체질개선을 통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 육성, 이를 통한 '진정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3일 이 장관은 국방부에서 '2023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맡은바 임무완수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주요 지휘관들을 비롯한 국군 장병과 군무원,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전반기 동안 전투형 강군 건설과 창끝부대 전투력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후반기에도 전반기 성과를 토대로 북한 핵·미사일 대응능력 강화, 연합연습·훈련 강화,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등 2023년 국방정책핵심과제와 '국방혁신 4.0' 추진, '전투형 강군'으로 체질 변혁 등을 중점 추진하면서 더욱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초급간부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사기 진작 필요한 상황이며, 국방부 차원에서 수당 인상 등 재정적 지원과 장기복무 선발확대 등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초급간부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기를 살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장관은 "북한의 도발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방부로부터 최하위제대에 이르기까지 제대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가운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 육성, 이를 통한 '진정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국방정책 핵심과제 및 '국방혁신 4.0' 추진과 관련해 지난 1년간 한국형 3축체계 강화의 실질적인 진전과 함께 핵협의그룹(NCG) 설립 추진을 통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기반을 마련하는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축체계 적기 전력화를 위한 예산 반영, 핵협의그룹 신설 및 운영을 통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미 범정부 및 군사연습 활성화 등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 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