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높은 연봉 제안 받았지만 은퇴할 수도…고민 중

잔루이지 부폰, 사우디아라비아 연봉 2,500만 파운드 제안/ 사진: ⓒ뉴시스
잔루이지 부폰, 사우디아라비아 연봉 2,500만 파운드 제안/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잔루이지 부폰(45, 파르마 칼초)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관심을 받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현지시간) “전설적인 골키퍼 부폰이 사우디로부터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14억원)를 제안 받았다. 만45세인 부폰은 이탈리아 세리에B 파르마 칼초와 계약기간 1년을 남겨뒀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파르마 칼초의 1군에 콜업된 부폰은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월드컵에서 A매치에 데뷔하며 어린 나이부터 클럽과 이탈리아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쳤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에 기여하고 야신상을 수상하는 등 월드클래스의 골키퍼로 명성을 날렸다.

부폰은 최전성기를 보냈던 유벤투스를 지난 2018년 7월에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 시즌을 치른 뒤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했고, 2021년 7월에 친정팀 파르마 칼초로 돌아왔다. 과거 기량에 미치지 못하고, 팀의 경기력이 부족해 클린시트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은퇴까지 고려한 부폰에 사우디가 관심을 보냈다. ‘오일 머니’로 선수들을 영입 중이 사우디는 부폰에 연봉 2,500만 파운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40대 중반을 넘어선 부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부폰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민될 수 있는 연봉이다. 그러나 골키퍼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오래 뛸 수 있는 포지션이지만 부상으로 파르마 칼초에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부폰은 그대로 은퇴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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