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쿠시마 괴담대응 및 어민보호 대책 간담회 개최
윤재옥 “극단적 괴담 선전으로 득 보는 건 민주당과 이재명뿐”
성일종 “민주당, 이재명 살리기 위해 괴담으로 어민 죽이고 있어”
박대출 “전국 돌며 핵폐수 운운, 민주당이 수산물 소비위축 장본인”
해수부 조승환 “우리 어업인, 이유 없이 피해 받는 사실 가슴 아파”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성일종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를 하고 있다.사진 / 김경민 기자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성일종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를 하고 있다.사진 / 김경민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추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대대적인 장외 집회에 이어 단식 농성까지 돌입하는 등 총공세에 나선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극단적인 괴담 선전으로 이득 보는 것은 사법리스크로 궁지에 몰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이고, 그 피해는 전국의 어민들과 국민들이 떠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가 주최한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에서 “괴담 선동정치가 이번뿐만 아니라 ▲사드 ▲광우병 ▲천성산 터널 ▲제주 강정마을 등 수년간 계속된 괴담 정치로 민주당만 정치적 이익을 누리고 막대한 손실은 국가와 국민이 져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앞세워 국민들의 공포를 조장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선동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괴담이 거짓으로 드러났을 때 국민 손해와 국가적 손실을 책임진 사람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이 안전에 대해 인정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해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팩트”하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수산물 수입 허용처럼 수입 반대를 외치고, 과학적 근거도 없이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어민들과 시장 상인들은 급락한 수산물 소비로 텅 빈 시장을 지키며 살려달라 아우성을 보내고 있다. 또 이 틈을 탄 담합으로 천일염 가격은 불합리하게 올라버렸고 선동이 만든 사재기 열풍으로 국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이고 안전한 대응을 통해 과학이 괴담을 이기고 가짜뉴스, 괴담 정치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현장 상황과 고충을 깊이 새겨듣고 어려운 상황을 신속하게 타개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한 과학적이고 안전한 대응을 통해서 과학이 괴담을 이기고 가짜뉴스와 괴담 정치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단장인 성일종 의원도 이날 같은 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하수처리수도 공업용 폐수도 처리수로 부르면 안 되고, 방류해선 안 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살리기 위해 괴담으로 어민을 죽이고 있다. 민주당은 어민 죽이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성주군 참외농민들이 흘렸던 눈물을 이젠 어민들에게까지 흘리게 할 것이냐”고 쏘아붙이면서 “전국을 돌면서 ‘우리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것’이라며 우리 수산물이 마치 먹어선 안 될 음식인 것처럼 선동하며 우리 어민들을 죽이는 짓을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또한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주도한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에 대해 “결의안 내용은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소비 촉진 방안을 강구하라는 것인데, 이거야말로 병 주고 약 주고 하는 꼴”이라고 지적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핵폐수 운운하며 수산물 소비를 위축하는 장본인들은 대체 누구인가. 얼마 전 한국원자력학회가 정확히 지적했듯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자해행위다. 어민들, 수산업계, 국민 죽이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도 “일각에서 우리바다가 안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우리 어업인이 이유 없이 피해받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면서 “불안함은 이해하지만, 우리바다가 안전하다는 것은 사고 이후 12년간 그 검사 결과가 말해 주고 있기에, 정부는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에 단호히 대응하겠다. 그리고 국민 식탁에 부적합한 수산물이 오를 일 없도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영상 편집 / 공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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