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케인 이적 두고 EPL 외 클럽 토트넘이 더 관대하기를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영입 재시도?/ 사진: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영입 재시도?/ 사진: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을 다시 시도할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뮌헨이 토트넘과 케인에 대한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케인은 계약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토트넘이 내년에 프리 에이전트(FA)로 놔주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 6월 말까지 계약을 맺은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있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에 1억 파운드(약 1,668억원) 이상을 책정했고 관심이 줄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이번 여름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지난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떠난 뒤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이다. 랜달 콜로 무아니(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라스무스 회이룬(아틀란타)가 물망에 올랐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통산 213골로 역대 득점 순위에서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케인도 해당 기록을 경신하고 싶어 하면서 EPL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책정하고 8,000만 파운드(약 1,334억원) 수준까지 낮춰주기를 바라지만, 토트넘은 EPL 경쟁 클럽에 케인의 매각을 꺼려한다. 뮌헨은 토트넘이 EPL 외의 클럽에서 더 관대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이후 정통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세르주 그나브리와 사디오 마네 등으로 제로톱을 활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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