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사업 등 건의
김성 군수 “중앙부처 소통 강화해 국비 현안 사업 반드시 유치”

김성 장흥군수(오른쪽)가 국고 건의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사진/장흥군청 제공
김성 장흥군수(오른쪽)가 국고 건의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사진/장흥군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김성 장흥군수가 2023년 공모사업과 오는 2024년 국고 건의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3일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대덕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사업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지원사업 ▲천관산 등산학교와 국립 천관산 산림 치유원 조성사업을 건의했다.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대덕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사업은 400억 원 규모의 하천 정비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대덕천은 제방 고가 낮아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 민원이 많은 곳이다.

또한 군은 하천정비와 배수펌프장, 교량, 취수보 설치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3개 마을 124세대, 214명이 재해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지원을 요청했다. 장흥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ASC-MSC 국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무산 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무산 김 생산과정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나, 마른김 가공공장의 친환경 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건의에 나선 것이다. 군은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으로 품질 고급화와 수출 판로 확대에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설치를 위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사업 건의에도 나섰다. 국제 사료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한우 사육 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은 사업 부지를 검토하고 국내산 조사료를 활용한 TMR 가공시설 설치를 위한 세부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도립공원과 천관산에 대해서는 천관산 등산학교와 국립 천관산 산림 치유원 조성사업을 산림청에 건의했다.

한편 김성 군수는 “지역에 필요한 현안 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군민의 소득기반 확보, 안전을 위한 관련 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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