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유자전거 확충 지원 공모사업 선정, 올 하반기 시행

해남군 신 청사 전경/해남군청 제공
해남군 신 청사 전경/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전라남도 주관 공유자전거 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는 무단 방치된 자전거와 불필요한 자전거를 기증받아 재활용한 후 대여소에서 공공자전거로 대여해 주게 된다. 

우선 100대의 자전거를 수거 후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여소 설치와 방치 자전거 수리, 자전거 대여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여사업은 오는 10월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자전거 대여 시 안전용품을 구비하고 수리 기술자 등 인력을 채용해 대여소를 운영하는 한편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자전거 교육도 실시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도보 환경에 불편을 끼치고 있는 무단방치 자전거를 재활용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제공함으로써 군민 편의 확보와 환경 개선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청 건설도시과 도시재생팀 관계자에 따르면 “군 단위의 경우 열악한 도로 여건과 법적 뒷받침 한계로 자전거 관련 사업의 적극적인 시행이 어려웠으나, 이번 공모를 계기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남 형 ESG의 확산을 통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