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 한자리에 모여
국내 477개, 해외 23개사 등 500개 기업 참가
코트라, 관련 기업 수출상담회 지원

25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남국 기자
25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남국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남국 기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주제와 연계한 기후에너지 분야의 범정부 대규모 행사인  ‘2023 기후산업 국제박람회(WCE)’가 부산 벡스코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25일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과 삼성, SK, 독일 RWE,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공조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WCE는 산업부, 외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등 12개 범부처가 참여해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 13개 유관기관이 공동 주최·주관으로 국내 477개, 해외 23개사 등 500개 기업과 기업인과 공공기관, 학계 등 4만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덕수 총리는 축사에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며 “기업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산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측에서는 삼성, SK, 현대차·기아, LG, 포스코,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구글, 엑슨모빌, 폭스바겐, 에퀴노르, 오스테드 등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기업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모범사례와 기업 간의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25일 인파워이엔지 김상수 대표(오른쪽)가 기후산업박람회에서 베트남 환경산업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김남국 기자
25일 인파워이엔지 김상수 대표(오른쪽)가 기후산업박람회에서 베트남 환경산업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김남국 기자

전시관은 청정에너지ㆍ에너지효율 등 기후산업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 체험이 가능한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관 △탄소중립관 △기후환경기술관과 특별관인 △엑스포홍보관(2030 부산세계박람회)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박람회는 콘퍼런스, 전시회 등으로 구성되며 세계적 석학과 국내외 대표기업, 기후위기 관심 도시·국가·국제기구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응한 한국과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이행 노력과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아울러 코트라(KOTRA)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3’을 주최해 해외 정부관계자·발주처 30개사, 바이어 80개사 그리고 국내 환경ㆍ에너지 기업 200여 개사를 서로 매칭해 국내 환경ㆍ에너지 업체들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도 부산시가 얼마나 환경과 기후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는지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후산업 분야의 업체들이 이 행사를 통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