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에듀센터 설계 착수, 생활 속 실천 주민참여도 확산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탄소중립 1번지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땅끝에서 시작하는 탄소중립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해남군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해남군 탄소중립 비전과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및 전략,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 세부 시행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지난해 ‘해남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 4월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위기 적응 등 주요 탄소중립 정책을 심의할 해남군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가 발족했다.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환경부 국가 교육기관인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지난 3월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고 설계에 착수했다.
오는 2025년 준공·개관을 목표로 국비 298억 원 등 총사업비 425억 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 교육센터로서 연간 5만 명 규모의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시설과 생활 속 에너지 저감 방안, 각종 환경 문제들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 주민들의 일상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노력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 실천 등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관내 2,848세대가 가입, 지난 2022년 전라남도 탄소포인트제 목표 달성률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 커뮤니티 조성,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 등도 주민 호응 속에 성공리에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군 자체 사업으로 각 마을의 특징을 반영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탄소중립 마을을 만드는 해남군 탄소중립 마을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총 15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현재 9개 마을이 대상지로 확정됐다.
또한 군은 지난 12일 관내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20개소와 함께 1회용품 제로 청사를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해남군청 환경과 기후환경정책팀 관계자는 “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 땅끝 해남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빠르게 하고 있다”며 “군정은 물론 군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다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강진 한우 브랜드 특화사업’ 본격 추진
- 진도군, 물김 위판액 약10만톤-1천152억 원 기록
- 해남군, 인문 콘서트 ‘영화의 활홀경’ 주제 대담...25일부터 명사 초청
- 완도군청 역도 실업팀, 전라남도 체육대회서 종합 1위 달성
- 19일 해남매일시장 야간개장, ‘보이는 라디오’운영...다채로운 먹거리도
- 정부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속도감 있게 추진"
- 해남군, ‘ESG 착한 경영대상’...지방자치단체 종합대상 수상
- 장흥군, 208명 ‘재난 현장 긴급자원봉사단’ 출범
- 주민이 참여하는 진도군, ‘청정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 추진
- 명현관 해남군수, 경제 교류 협력 협의차 중국 이우시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