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가 도발 가능성 예의주시…도발 중단·비핵화 대화 복귀 공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 ⓒ외교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북핵·북한 문제 관련 협의를 가졌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국제 학술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앞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는 양 수석대표가 6일, 13일에 이어 이번 달에만 세 번째로 갖는 협의다.

한미 수석대표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를 견인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김 본부장은 방한 중인 매튜 콜린스 영국 총리실 국가안보 부보좌관과도 협의를 가졌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해외 IT 인력 파견 및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영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이에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콜린스 부보좌관은 북한 사이버 위협의 심각성과 한영간 공조를 통한 대응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또, 김 본부장은 국제 학술 행사 계기 방한한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지낸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 및 호주 퍼스 미국아시아센터 고든 플레이크 센터장 등 각국 전문가들과도 협의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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