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니켈도금강판 안정 공급을 받는다.

6일 동원시스템즈는 동국산업과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이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원통형 배터리 캔의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동원시스템즈는 니켈도금강판을 성형 및 가공하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캔의 생산을 확대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작년 7월 약 585억 원을 투자하여 충남 아산사업장에 2170(지름 21㎜, 높이 70㎜)과 차세대 4680(지름 46㎜, 높이 8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증설을 시작해 지난 2월 완료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연간 약 5억 개 이상의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이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작년 약 108GWh에서 오는 2025년 241GWh, 2030년 705GWh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27%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19%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본지에 “동국산업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차전지 소재 생산 능력을 적극 확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 고도화로 국내외 고객사를 늘려나가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