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부담 완화 특별출연 업무협약…360억 융자지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5년간 300억 원 출연 계획

전라남도 소상공인 지원 특별출연 업무협약식. 사진/전남도청 제공
전라남도 소상공인 지원 특별출연 업무협약식. 사진/전남도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4일 도청 귀빈실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양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재헌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20억 원, 광주은행은 1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며 이를 재원으로 총 360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전남지역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7,000만 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이자 지원 자금과 연계해 소상공인은 2~4%대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보증료도 기존 1%에서 대폭 인하해 0.2~0.4%를 부담하면 된다.

또한 이번 협약보증에서는 전남도 공공 배달앱인 ‘먹깨비’ 가맹 기업을 우대한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공공 배달앱 사업 활성화를 통해 고물가 시대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절감이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물가 상승과 각종 비용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어렵다”며 “소상공인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대출 등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5년간 300억 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6,600억 원, 총 3조 3,000억 원 규모로 보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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