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해남 배추’ 경쟁력 높은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위상 우뚝

해남군이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해남군이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제14회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2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광고협회(IAA)에서 선정한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에서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은 국가 자산으로서 가장 가치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국가 브랜드로 인증, 시상해 오고 있다. 뉴욕 페스티벌이 주관하는 최초의 브랜드 프로젝트로 NCI(국가 브랜드 경쟁력지수) 측정 모델을 활용해 산업과 장소, 문화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브랜드를 선정했다. 

특히 해남군은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부문 ‘땅끝 해남’과 농·수·축산물 부문 ‘해남 배추’가 동시에 선정돼 2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은 한반도 최남단 땅끝이자 대륙의 시작이라는 상징성으로 우리 땅의 소중함을 느끼고자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도의 대표 관광지이다. 북위 34도 17분 38초 최남단에는 땅끝 탑, 땅끝마을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는 다도해를 조망하는 38m 높이의 땅끝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시상한 지자체 대표들. 사진/해남군청 제공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시상한 지자체 대표들. 사진/해남군청 제공

최근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발맞춰 해남군은 땅끝일원 관광 기반을 재확충하고 있다. 땅끝 탑에는 ‘땅끝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주제로 스카이워크를 조성했고 세계 6대륙의 땅끝을 주제로 한 세계 땅끝 공원도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대 경지면적을 가진 해남의 농산물과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한 미식 관광도 땅끝만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 ‘해남 배추’는 해남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전국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4,782ha의 가을·겨울 배추를 재배하는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 특히 월동하며 재배하는 겨울 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눈이 쌓인 겨울철에도 배추가 얼지 않는 따뜻한 생육환경을 갖춰 지난 1990년대부터 주요 작물로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우수한 고품질로 ‘해남산 배추’라는 원산지 자체가 곧 브랜드로 자리잡아 지리적표시제 제11호로 등록되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이 가진 매력 있는 자원이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관광, 먹거리 등 해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적극 육성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4회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서울시 롯데호텔 브랜드볼룸에서 4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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