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국가산단‧진곡산단 연계 선순환 산업 생태계와 용복합 미래차 산업 밸류체인 형성해야”
[전남광주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은 융복합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반시설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광주시는 최근 100만평 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하면서 미래형 산단 조성 방향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22번째 월요대화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에 대해 지역혁신‧연구기관 및 자동차산업계 관계자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전 광주그린카진흥원 사업본부장은 ‘광주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향’이라는 주제발제를 통해 국가산단 추진 배경 및 조성 절차, 미래차 국가산단의 방향, 인프라 구축, 미래차 산업생태계 확장방안 등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특히 최 본부장은 “미래차 국가산단은 빛그린국가산단‧진곡산단과 연계해 미래차 부품개발-생산-인증-완성차-리사이클링의 미래차 선순환 생태계를 이루는 미래차산업의 혁신거점이 돼야 한다”며 “여기에 광주의 AI, 광‧가전 등 연관 산업을 융합해 완벽한 미래차산업 밸류체인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기존 산단과 다른 스마트 기반시설로 구축된 획기적 미래 산단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토론에서 산단조성과 관련해 친환경자동차 부품집적단지 활용, 자율주행 기술실증 시험공간 활용, 지역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산학연 협력체계, 미래차 인력양성 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운섭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자동차산업은 광주 제조업의 43%를 차지한다”며 “기업들의 고부가가치화와 동시에 미래 먹거리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재봉 광주자동차산학연협의회장은 “광주에서 39년째 기아 협력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는 현대차의 기아 인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선물인 것 같다”면서 “지역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린다. 우수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임현택 GIST 연구혁신센터 선임연구원은 “사회도 산업도 거버넌스 시대다”라며 성공적인 산단 조성을 위해 거버넌스의 실천을 강조하면서 “인력도 반도체‧AI‧빅데이터 등을 융합해야 한다. 융합인력 양성에 대학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호응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제 100만평에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고민이 더 깊어졌다. 미래형 산단을 조성하는데 아이디어와 지역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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