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최대 3000만원, 대출 이자 3~4% 지원
강기정 시장 “민생안정 최우선…다각적 지원책으로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전남광주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광주시가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의 지원을 확대 강화한다.
광주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1000억 원, 하반기 400억 원 등 총 140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의 특례보증 지원사업 규모는 민선8기가 들어선 지난해를 기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한 1000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규모다.
이날 광주시는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함께 ‘2023년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노현주 KB국민은행 호남3(광주)지역본부장, 박내춘 NH농협은행 광주본부장, 안광운 신한은행 호남본부장, 임동근 우리은행 광주금융센터영업그룹장,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광주시와 6개 은행은 경영자금 75억원(시 40억원, 6개 은행 35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시는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융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총 48억여원을 투입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하고 신용평점 중·저신용자에게는 1%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신용점수 350점 이상)은 이날 협약한 은행에서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70~1.80% 또는 CD금리(91일)+1.70~1.80%, 보증수수료 연 0.7%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및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의 운영 기간은 시행일인 3월20일부터 한도 소진 때까지이며 신청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예약을 한 후, 예약 날짜에 해당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계와 기업이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광주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