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9.8원 오른 1596.8원…경유 ℓ당 3.9원 내린 1546.2원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있다 / ⓒ뉴시스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1600원대에 육박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96.8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은 ℓ당 1546.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9.8원 상승했고, 경유는 3.9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42.8원 오른 ℓ당 1699.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이 11.4원 상승한 1568.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03.9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57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그동안 실행됐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37%)폭이 4개월 연장돼 2023년 4월 30일까지 유지되지만 휘발유에 대한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최근 경유와 휘발유 가격차는 다시 역전됐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고조, 유럽 중앙은행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4.2달러로 지난주와 달리 2.8달러 내렸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02.3달러로 역시 4.6달러 하락했다.

또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4.3달러 하락한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하는 등 급락분이 국내유가에 적용되는 시차를 감안하면 2~3주간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더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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