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류 가축 총 19만 9,484두, 오는 4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
 

해남군 신 청사 전경. 사진/해남군청 제공
해남군 신 청사 전경.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가축전염병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 구제역 일제 접종을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접종대상 축종은 우제류(발굽이 짝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5만1,993두, 돼지13만9,506두, 염소7,985두 등 총 19만9,484두이다. 

또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를 포함한 구제역 백신 접종반을 편성해 접종을 지원하며 50두 이상 전업농은 농가가 직접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하되 50~100두는 농가 희망 시 접종을 지원하고 100두 이상은 자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염소 농가는 해남군흑염소협회를 통해 300두 미만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포획 및 접종반을 구성 지원하게 된다.

이번 일제 접종에는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 출산이 임박한 가축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돼지는 농가 소유자가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구제역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일제 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 관련 기관에서 실시하는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에서 기준치 미만(소 80%, 돼지 번식돈 60%, 비육돈 30%, 염소 60%)인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재접종을 명령하게 된다.

한편 해남군축산사업소 가축방역팀 관계자에 따르면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인들 스스로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가축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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