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명 U100 쌍용 EVX 및 알파모터 신차 공개 등
B2B‧B2C 아우르는 전시회로 준비, 모빌리티 산업 최대 전시회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서울 모빌리티쇼 2023은 서울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융복합전시회로서 첫걸음을 뗐다는 점이 주요한 변화 포인트다”라며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분야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B2B, B2C 전시회가 될 것.”

이는 강남훈 자동차산업협회장이 서울 모빌리티쇼 2023 개최를 2주 앞두고 서울 서초구 소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이날 서울모빌리티쇼 2023 조직위원회는 지난 2021년 서울 모터쇼에서 서울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고 2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모빌리티 산업 내 플레이어들이 이룬 성과들이 총망라되고 이 기술들이 연결되는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서울 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서울 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서울모빌리티쇼 2023은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전시 규모는 지난 2021년에 비해 103.5% 확대됐고 전세계 10개국 16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참가국 및 업체는 지난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하는 등 규모면에서는 성장했다.

참가규모 면에서는 성장했지만 일부 완성차 업체 전시회 미참가 등을 계기로 서울 모빌리티쇼가 내수용으로 글로벌 완성차 입장에서는 매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조직위 측은 개별 회사의 정책을 조직위가 선뜻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차 건수가 3건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화를 향해 가고 있는 쌍용차가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해 전기 SUV모델 토레스 EVX를 공개한다. 이 모델은 프로젝트명 U100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 지난 15일 디자인을 공개한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 실물이 공개된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알파모터가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조직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모빌리티쇼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다이나믹한 체험을 꼽았다.

우선 모빌리티 콘텐츠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부문으로 나눴다. 이 중 하드웨어에는 뉴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오토 메이커(Auto Makers), 오토 파츠(Auto Parts)로 분류했다.

뉴모빌리티 분야에는 SK텔레콤, V-Space 등 총 9개사가 참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오토메이커 분야는 기아, 르노코리아, 비엠더블유(BM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해 신차를 선보인다. 오토 파츠(Auto Parts) 부분에서는 글로벌 부품 공급 및 정비 서비스 에이씨델코(ACDelco) 등 19개사가 참가한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 25개사가 참가한다. 서비스부문은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 분야 25개 사가 참여한다.

산업청사진 분야에는 전시 기간 중 기술 중심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 공유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

대표적으로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 UAM-AAM 컨퍼런스, ITS 산업진흥 위한 정책 및 전략 세미나 개최,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국제심포지움 등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강화를 위해 서울모빌리티 어워드 참가대상과 범위 확대 하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을 운영한다.

또 모빌리티 체험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참관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 공간까지 확장해 많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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