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287건 검사 결과 모두 적합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방사능 오염 검사 장면. 사진/전남도청 제공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방사능 오염 검사 장면. 사진/전남도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전남에서 유통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방사능 오염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전남지역 유통 식품과 학교급식 식재료 등 총 287건을 검사했으며 올해도 검사를 지속해 도민 식품 안전 증진에 힘쓸 방침이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도내 생산·유통 식품과 학교급식 식재료 등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꾸준히 검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시행된 ‘전라남도교육청 학교급식의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난 2018년부터 학교급식 식재료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했다. 

또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알파(α), 베타(β), 감마(γ) 핵종의 방사능이 발생한다. 식품 검사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마(γ) 핵종인 세슘(134Cs+137Cs)과 요오드(131I)를 오염 지표로 검사하고 있다.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에 축적돼 갑상선암을 유발할 수 있고 방사성 세슘은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축적돼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양호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과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다음 달로 예정됨에 따라 시중 유통 및 학교급식 식재료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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