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 개최…섬진강권 4개 지자체 통합 관광모델 제시

[전남동부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광양시가 곡성·구례·하동 등 섬진강권 3개 지자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지자체 연계 통합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광양시는 이를 위해 오는 10일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간다고 6일 밝혔다.

광양시가 매화축제 개막식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을  개최하고 곡성·구례·하동 등 섬진강권 3개 지자체와 연계해 섬진강 전역과 남해안을 잇는 ‘ㅗ’ 형 관광벨트 구축에 나선다.[포스터/광양시]
광양시가 매화축제 개막식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을 개최하고 곡성·구례·하동 등 섬진강권 3개 지자체와 연계해 섬진강 전역과 남해안을 잇는 ‘ㅗ’ 형 관광벨트 구축에 나선다.[포스터/광양시]

앞서 2020년 수해를 입은 4개 지자체는 위기를 기회로 함께 공생하며 도약하기위해 2021년 2월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섬진강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4개 지자체를 하나의 광역관광권으로 묶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종합계획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들 지자체는 4년 만에 차례로 개최되는 광양매화축제, 구례산수유축제, 하동벚꽃축제, 곡성장미축제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통합 관광정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선포식에는 4개 지자체 시장·군수, 의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우선 4개 지자체의 통합 관광정책으로 봄꽃 축제 공동 홍보, 모바일 헬스케어 앱 ‘캐시워크’를 통한 연계 스탬프 투어, 지역 관광지 연계할인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캐시워크를 통한 연계 스탬프 투어는 제1차(3.10.~4.21.), 제2차(4.22.~6.4.) ‘캐시위크 팀워크 챌린지’에 각각 참여해 4개 지자체 주요 관광지 8개소 중 4개소 이상을 방문한 관광객 5백 명에게 선착순으로 1만 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지역 관광지 연계할인제는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13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4개 지자체 지역 주민의 경우 신분증 제시만으로, 관광객의 경우 다른 연계 관광지 입장권을 소지하고 30일 이내 대상 관광지를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계할인제에 참여하는 주요 관광지는 광양시의 백운산자연휴양림의 치유의 숲과 목재문화체험장, 곡성군의 섬진강 기차마을, 압록상상스쿨, 구례군의 구례 수목원, 지리산역사문화관, 하동군의 최참판댁, 구재봉 자연휴양림 등 13곳이다.

광양시 등 4개 시·군 실무협의회는 “섬진강권은 가치 있는 생태환경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연계 관광을 추진하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섬진강권을 생태, 문화, 레저가 복합된 국내외 최고의 수변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섬진강 전역과 남해안을 잇는 ‘ㅗ’ 형 관광벨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