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어 제작사측 "기존 공지 출연진 중 황영웅 제외 13명 참여"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던 황영웅씨 / ⓒ뉴시스-MBN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던 황영웅씨 / ⓒ뉴시스-MBN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과거사 논란을 일으킨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제외된다.

5일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제작사 측은 황영웅이 콘서트 출연진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날 제작사 측은 "오는 4월 29일, 30일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진행 예정인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에는 기존 공지된 캐스팅 중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공연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이어 "출연진 변동으로 인해 관객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관객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콘서트 서울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스태프 및 제작사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공연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황영웅은 과거 폭력 및 상해 전과 의혹이 제기되고 인기에 제동이 걸리면서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황영웅은 지난 달 25일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고 했다.

이어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지만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황영웅은 지난 3일 하차를 결정했다. 하차 결심과 함께 그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