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코치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튀르키예에 25GWh 규모 공정 건설

작년 1월  한국거래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LG에너지솔루션
작년 1월  한국거래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LG에너지솔루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튀르키예에 25GWh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드와 코치 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 튀르키예 최대기업 코치 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오는 2026년 양산 목표로 25GWh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포드 상용차에 주로 탑재된다. 포드와 코치는 튀르키예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을 설립해 연 45만 대 규모 상용차를 생산중이다. 이중 상당수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된다. 작년까지 포드는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키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추진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시장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포드 역시 품질 및 생산 능력이 검증된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 계획의 필수 요소인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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