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지역 정착을 위한 취업 지원, 올해 현산·북일면 사업 확대

14일 해남군이 목포고용노동지청과 작은학교 살리기 협약식 체결. 사진/해남군청 제공
14일 해남군이 목포고용노동지청과 작은학교 살리기 협약식 체결.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목포고용노동지청, 현산·계곡면 작은학교추진위원회와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 추진을 위한 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어제(13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한인권 지청장, 김정주 현산면·김남선 계곡면 작은학교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해남군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 농·산·어·촌유학 등 작은 학교 활성화를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학생을 포함해 98명의 주민이 전입하며 성공리에 추진된 북일면에 이어 올해는 현산·계곡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해남군은 전입가구에 대해 빈집 수리를 비롯해 일자리 연계 등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이번 협약식은 작은 학교 살리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일자리 분야의 과제 발굴과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목포고용노동지청은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 학부모의 일자리 제공, 국민취업제도 참여를 통한 취업 지원, 지역 내 기업체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인구 유입과 정착이 지역의 시급한 현안 과제임을 인식하고 귀농·귀촌자의 취업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작은 학교 살리기를 통해 해남군에는 현재 26가구 98명이 북일면으로 전입했으며, 현산면·계곡면에도 오는 3월 새 학기에 맞춰 8가구 29명이 이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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