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덕수 총리 환영만찬 참석…한·몽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

김승호(왼쪽) 인사혁신처장이 13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방한중인 어용 에르덴 몽골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사혁신처-뉴시스
김승호(왼쪽) 인사혁신처장이 13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방한중인 어용 에르덴 몽골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사혁신처-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한중인 몽골 총리가 김승호 인사처장과 오찬을 갖고 양국의 인사제도 교류 필요성 및 인사행정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1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방한 중인 어용 에르덴 롭상남스라이 몽골 총리와 오찬을 갖고 인사행정 분야 협력 강화를 포함한 한·몽 간 우호 협력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어용 에르덴 총리는 총리 취임 전 몽골 정부의 전반적인 인사정책을 집행하는 부처인 내각관방부 장관을 지냈으며, 내각관방부 장관 재임 중 2019년 인사처와 한·몽 인사행정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간 인사제도 교류 및 협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인사행정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양국은 특히 인사관리에 있어 인사관리시스템 개발과 공무원 역량 개발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찬에서 "민주주의, 자유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 실질 협력을 지속 추진해나가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인사행정 분야에서는 몽골 측의 관심사인 전자인사관리시스템 개발, 공무원 역량 강화 부문 교류를 지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어용 에르덴 총리는 "몽골 정부의 중장기 발전정책인 '전략2050'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인사관리 제도와 전문적이고 역량 있는 공무원 양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의 관련 인사제도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방한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르는 어용 에르덴 총리는 15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몽 총리회담 및 협정 서명식을 진행하고, 환영만찬을 갖는다.

또, 어용 에르덴 총리는 방한 기간동안 한·몽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갖고,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도 방문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