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리모델링 대공사 8월 마무리 9월 개관예정
외부공모사업 유치 성과는 풍성해 

의정부 예술의 전당.사진/예술의 전당
의정부 예술의 전당.사진/예술의 전당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경기 의정부시 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이 지난 3년간 코로나 19의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면서 새 도약을 위한 날개를 다듬고 있다. 

그동안 경기 북부 최대의 공연예술공연장인 ‘예술의 전당’을 보유한 의정부시 문화재단은 집행부에서 독립된 법인을 시가 설립해 독자적 운영 및 경영, 자율성을 보장해 의정부시민들과 경기 북부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보급과 발전을 위해 전력 질주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인한 국내 문화예술 분야의 엄청난 타격과 관련 예산의 삭감 등으로 침체기를 맞아 위축된 가운데 의정부시 문화재단 또한 예외가 없는 냉혹한 상황을 견뎌내야만 했다. 

이에 의정부시문화재단은 ‘외부공모사업 응모’에 집중하고 2001년 개관 이래 경기도와 시의 예산 199억 원을 들인 공연장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해 8월에 마무리하고 9월 개관예정으로 총력을 쏟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9월 중순 취임한 박성희 대표 체제하에 문화예술 공연 분야의 전문가 그룹인 소흥삼 본부장과 작년 5월 취임한 황희정 본부장을 비롯해 베테랑 재단의 임직원들은 외부 홍보사업 유치에 대해 구슬땀을 흘려왔고 이에 대한 성과를 이뤄냈다. 

문화재단은 11일 지난해 외부 공모사업 30여 건을 비롯해 외부지원금 45억 원 등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도 그동안 지원했던 외부공모사업 유치사업 여러 건이 확정 또는 심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 공감 문예회관 예술단의 공연 콘텐츠 제작배급 프로그램’사업인 <인터렉티브 앱핑 씨어더:폴리폴라>를 시작으로 공연 7건, 축제 6건, 교육 전시 9건, 기타 8건 총 44억 9000여만 원에 달하는 외부지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 활동 지원사업인 ‘2022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를 비롯해 ‘경기틴즈뮤지컬 의정부 사업’과 ‘경기 시민예술학교’ 등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전문예술단체와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외에도 의정부 음악극 축제와 블랙 뮤직 페스티벌, 행복로 축제, 경기시민예술학교,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의정부교육지원청의 지원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역문화진흥원의 지역문화 전문인력양성사업 등 중앙정부, 광역단체, 지자체 등을 막론한 국‧도‧시비의 외부공모사업 유치에 문화재단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전문성을 쏟아내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러한 문화재단의 활동들은 지난해 경기 북부 최초로 시민들과 지역문화 예술인을 비롯해 집행부, 지역 정가 노력의 결실로 제4차 법정문화 도시, 경기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의정부 음악극 축제)와 경기 관광 대표축제(블랙뮤직 페스티벌)에 선정됐다. 

또한, 그동안 최선의 결과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을 수상했고 ‘의정부 문화예술기획학교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여러 건의 수상실적 영예도 안았다. 

이처럼 코로나 19의 재난과 고통 속에서도 문화재단 임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수행해온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는 가운데 문화재단은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 ‘2023 공연유통 협력 지원사업’공모에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뮤지컬 파리넬리>,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새로운 기획 및 협력체계를 민간공연단체와 구축하고 전국 17개 지역으로 공연유통을 확대하는 유통시장 활성화에 참여하게 된다. 

이밖에도 오는 하반기 9월 예술의전당 재개관 후에는 공연, 전시, 축제, 생활예술 그리고 문화도시 조성사업(1년 차 지원금 30억 원)과 약 70억 원의 외부지원금 유치를 목표로 전력 질주할 계획이다. 

이에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문화재단의 모든 구성원은 지역문화 예술 활성화와 우리나라 공연문화와 민간문화예술 및 공연단체들에게 폭넓은 활동영역과 창작영역의 지원과 활로를 찾아주는데 주력할 것이며 시민과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보급하고자 하는 책임과 소임을 비롯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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