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공관위원엔 이양수·엄태영·양금희·김경안…전대 대의원 216명 의결도

국민의힘 김석기 사무총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국민의힘 김석기 사무총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4·5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석기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3·8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으로 김진모 충북 청주 서원구 당협위원장을 추가 선임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4·5재보선 중앙당 공관위 구성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는데, 이 중 4·5재보선 공관위의 경우 위원장은 김 총장이 맡았으며 공관위원으로는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경안 전북 익산시갑 당협위원장이 참여한다.

4·5재보선은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직 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과 울산광역시 최초의 여성 진보 교육감이었으나 지난해 12월 8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 지난달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 등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치러지는 선거로 이밖에도 광역의원으로는 경북 구미시 제4선거구, 기초의원으로는 울산 남구 나선거구, 충북 청주시 나선거구, 전북 군산시 나선거구, 경북 포항시 나선거구가 포함된다.

특히 현재로선 유일한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인 전북 전주을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정운천 의원이나 김경민 전라북도역사문화교육원 대표가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어서 공관위는 자당 후보로 누가 나설 것인지 공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날 비대위는 3·8전당대회 중앙당 선거관리위원도 추가로 선임했는데, 이번에 꼽힌 김 신임 선관위원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2비서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지내고 현재 법무법인 이제의 고문을 역임하고 있는 인사로,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 김 사무총장, 이 전략기획부총장, 배준영·최형두 의원, 김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과 함께 모두 10명 체제로 전대 선관위 진용이 마무리됐다.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책임당원 선거인, 일반당원 선거인들과 함께 선거인단으로 활동하게 되는 전당대회 대의원 216명도 이날 함께 비대위에서 의결됐으며 전당대회 일정은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양일간 후보 등록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당 대표 후보 중엔 김기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이날 오전 직접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대구 일정 중인 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등록을 마쳤고 이밖에 최고위원 후보로는 태영호 의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지성호 의원과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편 비대위는 당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2명에 대한 임명도 결정했는데, 다만 이들 2명의 신상은 비공개 방침에 따라 밝혀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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