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이번 전주을 재선거,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최고위원회의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최고위원회의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5재보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3일 재보선 지역 중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 지역인 전주를 직접 찾아가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 왔던 호남에 대한 마음과 애정의 진심에는 변함이 없고 오히려 더 강화되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표로 선출되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최고위를 전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서 무릎 꿇고 참배했던 마음도, 또 대통령 취임 첫해, 100여명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마음도 똑같은 마음”이라며 “제가 2년 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됐을 때도 첫 행보는 호남이었다. 이번에도 당 대표 당선 후 첫 지역 행보는 호남, 그중에서도 전북 전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단순하게 방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전주의 발전,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약속도 담겨 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그동안 소외되어왔던 전북 지역, 특히 전주에 대한 애정을 앞으로 확실히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라며 “재보선 공식운동 첫날인데 최고위를 여기서 하면서 김경민 후보에 대한 지원을 부탁드린다. 전주에서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만 한다”고 곧 있을 재보선에서 자당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는 우리 전북도당의 고문이고 지역 중진급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높은 경륜과 정치적 경험을 쌓아 오신 분”이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전주시장에 출마해 15.54%를 득표해 호남 전체 지자체장 후보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한 경쟁력 있는 후보다. 전주는 오랜 침체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김 후보가 우리 시민들께 제시하고 있는 각종 공약은 전주시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대표는 “우리당 정운천 의원이 특별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1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로 새 출발한다. 겉모양만 바꿀 게 아니라 내용을 가득 채우려면 국회에서 전주 시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꼭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부정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치러지는 선거로 범죄 경력 없는 깨끗한 김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재보선 지역은 총 9곳으로, 재선거는 국회의원 1곳인 전북 전주시을과 기초의원 2곳(전북 군산시나·경북 포항시나) 등 3곳에서 치러지고, 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경남 창녕군), 교육감 1곳(울산), 광역의원 2곳(경북 구미시제4, 경남 창녕군제1), 기초의원 2곳(울산 남구나, 충북 청주시나) 등 6곳이다.

영상 / 국민의힘. 영상편집 / 공민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